향수를 찾고 있다. 생각할것들..





고등학교 때, 길을 걷다가 향수를 파는 트럭을 발견하고 가격도 괜찮아서 (30미리에 5천원) 나랑 친구는 각각 하나씩 구입했다.

친구는 매우 달콤한 향을 구입했고 나는 좀 자연스러운 향을 구입했는데

이게 향이 약할듯 하면서도 강하게 들어오고 첫향과 끝향이 거의 같았던 향이다.



비누향 아님.
스모키향 아님
바닐라향 아님
머스크향 아님.
과일향 아님.
라임앤바질 만다린향도 아님.아니 라임향을 매우 약하게 희석시키면 되려나..


뭔가 풀을 연상시키면서도 청초한 백합향? 도 났고, 맡으면 시원한 6월이 떠오를 만큼 청량하면서도 기분좋을만큼만 꽃향이 나는.,.
그 다음달에 아저씨를 기다렸는데 오지 않았고... 그 떄는 무언가를 찍어서 보관한다는 개념도 없었고(필카 시절) 그냥 다 뿌려서 또 구할수 있겠지...라는 마음으로 향수병을 버려버렸다. 아니 다 쓰고 그래도 기억하려고 보관했는데 엄마가 버림(아빠인가)

어쩌다가 프리지아 꽃의 향기를 맡았는데 비스므리한것 같기도 하고..

지금와서 그 향을 찾으려고 이런저런 향수를 구입해보고 있는데
화장품도 하늘아래 똑같은 화장품이 없는만큼(발색, 펄, 색감이 미묘하게 다름) 향수도 내 기억속의 그 향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

그렇다고 백화점가서 향수를 킁킁댈만큼의 시간은 없고(약간의 모 향수가 비슷한거 같긴 하지만)

니치향수쪽으로 해서 찾고 있는데.... 찾기가 어렵다.
어디에 있을까.
나의 즐거웠던 고등학생 때의 향수는.

덧글

  • Mastema 2021/10/05 20:46 # 답글

    까사렐 아나이스 아나이스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 라비안로즈 2021/10/06 09:22 #

    한번 향을 맡아볼까 생각해봤다가 패스했는데 한번 어떻게 구해보겠습니다.
    정보 감사합니다.
  • April 2021/10/06 00:33 # 답글

    오 ㅜㅠ 보기만해도 제가 다 아련해지네요. 근데 뭔가 이렇게 쉽게 찾을 수 없으니 추억에 더 애틋함이 더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ㅎㅎ 요즘은 조향 가게도 많아서 샘플만 있음 들고가서 비슷하게 요청할 수도 있을텐데 아까워요 ㅠ.ㅠ
  • 라비안로즈 2021/10/06 10:53 #

    정말... 음.. 그 병을 버린게 너무 아까워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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