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청을 담궜다. 나의 생활





무려 반달 전에 매실청을 담궜다.

포스팅 하려고 찍어놨는데 정신이 읍어 지금한다.

매실은 망종후에 따야 좋다고 들어서 2019년 망종은 6월 5일 준이 생일.

고로 그 이후에 언제따면 좋을까.. 각을 재고 있었다. 조금 더 익혀 황매로 만들어 따야지..하고 생각하며 하루하루 매실을 들여다보고 물듀 더 주고 등등 신경을 썼다.

따는 날 비라도 오면 신경쓰이니까 이틀연속으로 맑은 날 되었을 때 따려고 날씨도 체크하고.. 등등 여러가지 준비를 했다.

우리집엔 일반 매실과 홍매가 있는데 일단 홍매부터 먼저 준비했다.




올 한해 꽃은 별로 못피운것 같았지만 이쁘게 매실을 키운 나무와 딴 매실의 이뿐 자태..




베이킹소다로 열심히 씻고 물을 뺐다.
홍매의 빨간 부분이 너무 이쁨.




다 씻고 채반에 넣어 말리는 작업중.

이제 설탕을 넣어 만들어야 되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한 5.2키로 정도 되는 양이라 설탕이 부족했다.

일반 매실도 담글요량으로 설탕도 더 사고 매실청 만들 유리병도 사고(중간에 좀 트러블은 있었지만..) 그런 이벤트가 있었고..

홍매가 양이 너무 많아 걍 일반 매실은 친정엄마에게 보내는걸로 결정.

여차저차 처음 넣었던 병에서 꺼내 새로운 병에 집어넣고.. 등등.. 이러저러하게 힘들게 만들었다.




설탕 6키로 + 매실 5.xx키로..

이번엔 1년간 걍 숙성하는걸로 정했다.







중간에 몇번 저어주고.. 반달간 지난 상황인데 너무 잘 우러났다.

이 사진 찍고나서 2일후 밑에 가라앉은 저 설탕을 다시 저어주긴 했긴하지만.. 음... 설탕이 너무 많았나 싶다.

매실은.. 과육이 별로 없었는지 너무 쪼글쪼글해졌다. 무려 반달만에;;;; 조금 아쉽다만... 모.. 1년간 이번엔 잘 우려내보길 바란다.

내년에 먹을쯔음엔 또 매실나무가 결실을 맺었겠지 ㅎㅎㅎ  매년매년 기대해본다.



덧글

  • marmalade 2019/07/13 13:55 # 답글

    매실 하시면 과육은 언제 꺼내세요?
    저는 보통 석달쯤 지나서 했는데.. 꺼낸 과육을 새 병에 담고 술을 넣어서 매실주로...후후후!
  • 라비안로즈 2019/07/13 14:36 #

    전 1년은 놔두려구요. 씨앗채로 담았다면 100일하면 매실씨앗에서 나오는 뭔가가 희석되기 시작하는 시기라해서 1년은 놔두어야 씨앗에서 나오는 무언가가 다 없어진 상태라해서... 1년은 놔두려고 합니다.

    과육만 담그셨다면 ㅎㅎ 100일담궜드가 바로 매실주 넣어도 되겠네요.. ㅎㅎㅎ 이미 설탕조림이니 그냥 바로 술 넣어도 되겠어요.. 생각만해도 맛있겠어용 ㅎㅎㅎ
  • marmalade 2019/07/13 15:03 #

    이제는 안해요..남편이 매실액 싫다고 해서요ㅎㅎ
    저도 음식할때 매실액은 안쓰고..
    저 먹을 오미자만 종종 해요.
  • zeitgeist 2019/07/13 16:27 # 답글

    우와 곰팡이 쓸까봐 엄두도 못내고 대충 사다 먹는 사람 입장에선 대단하세요.
  • 라비안로즈 2019/07/14 19:44 #

    음... 넉넉한 유리병에 설탕과 매실넣고 녹으면 삼일에 한번씩 흔들어주면 됩니다만.. 저도 몇번 망하고 한거라 올해는 좀 조심스러웠네요.
  • pimms 2019/07/14 09:20 # 답글

    이렇게 엄마가 담아주신 매실청, 매년 잘 먹고 있습니다~ ㅎㅎ
    생각보다도 설탕이 진짜 많네요 ㅠ
  • 라비안로즈 2019/07/14 19:45 #

    전 설탕을 좀 오버해서 넣는 편이라서 많이 들어갑니다만 사람들마다 좀 다르긴 합니다. 거의 1대 1로 넣긴해요 ㅎㅎ 설탕으로 삼투압으로 액기스를 뽑아내는 거라서 설탕이 많이 들어가기는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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