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날 새벽에 꾼 꿈과 주말동안의 일정 秋虎.혁준이 & eve.혁서






※이건 육아로 가야될지 일상으로 가야될지 고민하다가 일상으로 가는데... 육아로 옮길수도 있지만 거의 90프로의 확률로 안 옮길것 같음...



3월25일날 우리가족은 강릉에서 전라도 광주까지 가는 여행을 했다.
갔는 길은 동해대로를 따라 포항까지 갔다가 포항에서 대구쪽으로 올라갔다가 광주로가는 여정인데... 음... 어디더러 평해였던가 거기 지나서는 대로가 아니라 신호등있는 구간이라 좀 불편했다만... 뭐 무리없이 갔지만 휴게소의 부재로 신랑이 매우 괴로워했다.

신랑이 이쁘게 입구가라 해서 신렁이 최근에 사준 바지치마랑 5센티 반통굽 구두를 신고 갔다.

광주에 가서 둘째 한나를 낳은 친동생을 만나고 같이 이야기하고 1박을 하고.. 일요일날 강제교회참석한후 무등산근처 밥집거리에서 한정식을 먹고 출발했다.


일요일날 새벽에 꾼꿈이 강렬했는데..

내가 음식을 먹으려 보니 굵빵한 파리애벌레가 나오는게 아닌가... 기분이 확 잡쳐서 음식을 다시 시키고 새로나온 음식을 먹으려 했는데.. 왠 커다란 파리 두마리가 내 주위룰 안떠나고 귀찮게 하는게 아닌가.... 그래서 꿈속에서 파리를 치워보려고 손을 휘저었는데.... 딱하는 소리와 함께 잠이 깼는데 내가 실제로 손을 휘저었던거.... (...)

 손이 벽에 부딪혀서 아픈 그런 상황.


그래서 오늘 좀 조심해야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랫만에 구두를 신었더니 발이 무지 아프고 무릎도 시리고 발목도 아프고 등등 좀 불편했다. 게다가 메리제인 스트랩 신발이라 벗고신기도 불편햐..

결국.... 꿈은 어디 안간다고 집에 거의 다온 시점인  평창휴게소에서 일울 쳤다

준이가 응가를 마침 싸버려서 저녁이고 추우니 화장실엔 못가고 수유실 갔더니 왠일로 애기 기저귀갈러& 수유하려고 한 팀이 서너팀 있는게 아닌가... 신랑은 사람많은김에 응가 냄새  풍기몀 안되니 차에서 갈자... 라고 했고 운전자석에서 갈고 바지 올리려고 준이 세우고 옷 올리고 뒤로 보내려니 발에 기저귀가 걸거치는... 그래서 조금 여며야지 했는데 내가 숙이는데 준인 장난 친다고 같이 숙이다가 미끌해서 땅바닥에 굴렀다 ..


혁서도 울고불고.. 준이도 울고불고..

나랑 신랑은 매우 피곤하고..
준이 얼굴을 집에와서 보니 눈옆에 피멍이 들었다 ㅜㅜ 다음부턴 조심하자는 의미로 포스팅을 한다.


준이는 잘 잔다. 하지만 많이 속상하고 힘이 없다. 차에서 오는 길에 잘것 같애서 자면 안되니까 메모장에 썼는걸 옮긴다.


애들 둘은 잘 자고 있다. 둘다 너무 힘들었을것이다. 어른도 힘든데.. 애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동생이랑 이야기했다. 니 둘째도 어느정도 크고 혁서도 어느정도 클때까진 우린 이제 못보는거라고. 너무나도 슬프다. 왜 우리 자매는 이리도 먼 거리에서 살고 서로 얼굴 보는게 이리도 힘들까. 이전에 같이 서울에서 4년 살때.. 실은 내가 사랑의 도피.. 비스므리하게 살아서 거의 1년반은 따로 살고.. 같은 학교를 나와도 거의 따로 살다시피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때도 뭐 한집에서만 살았지 거의 교류가 없었다. 우리 자매는 돌림자를 써도 왜이리 떨어져 살아야할까. 동생이 또 보고싶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