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 혁준... 참 남사스러운 고민이 생겼다. 秋虎.혁준이 & eve.혁서





1. 준이는 시댁오면 할머니를 의지하고 삽니다.
뭐.. 그렇듯이.. 제가 좀 속이 좁은지라...
뭔가 좀 맘에 안드는게 있음 바로바로 표출하는 마음씨라..
아이가 제 맘대로 움직이면 아이겠냐마는...
저는 저대로 뭔가 안되면 금방 스트레스를 받는 인간이고
참는건 잘하지만 표정관리는 안되는 인간...이랄까요.
그나마 제가 준이 기르면서 참을성이 그나마 늘어서...

하지만 좀 준이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민거랑
둘째 낳을때 일주일동안 할머니랑 살아보니 또 엄마와 달라서
시댁에 오면 할머니바라기가 됩니다.

2. 준이가 남자애이고 사람인지라...
항문생식기...라는 시기가 왔습니다.
참.. 그곳에 흥미를 많이 느끼고 만지고 꺼내놓고 지내는게 좀 심해요.
둘째 낳기전엔 약간 호기심으로 살짝씩 만지던게
낳고나선.. 좀 많이 만져대고..
지금은 좀 많이 심하게 변질되어서
이걸 혼내면 안된다고 충고 들었는데도
그러는 모습만 보면 정말 죽이고 싶을정도로 미워지네요.

정말 이거를 어떻게 해야할지 아무생각도 안나고.
저도 저런시기가 있었는것 같은데 엄청나게 혼쭐났고..
혼나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여러명에게서 충고도 들었고 어떻게 자제를 시켜야할지.

둘째를 모유를 주면서 첫째에게 신경을 쓰기란 참 힘드네요
진짜 둘째는 분유를 어쩔수 없이 줘야하나
정말 첫째가 그럴때마다 준이를 때릴까.. 내가 잘못한건가...
신경안써줘서 내가 잘못한걸까.. 둘째에게 신경쓰지 말아야하나
아니 둘째 낳은게 잘못인걸까... 내가 깜냥도 안되는데 왜 낳았을까

정말 그런 모습을 볼때마다 제 자신도 밉고 준이도 밉고..
그렇다고 할머니에게만 가서 자는 준이를 볼때마다 속상하고

조금 전에도 고추 꺼내놓고 만지다가 쉬해서
옷 다 배리고 나에게와서 안겨자려는거 가까스로 이성챙겨서
옷갈아입히고 기저귀 갈고 옷이랑 기저귀 정리하는 사이에
나에게서 볼일 다 보니 할머니에게 쪼르르 달려가는 모습 보니
속이 뒤틀리고..

뭐 오줌냄새 풀풀 풍기는 준이가 미워서 좀 때리긴 했는데
신랑이 예민해서 조금만 소리나도 못자는지라 뭐라 말도 못하고
그냥 한두대 쥐어박았는데.. 지 미워서 때린줄 알은듯..
조금은 맞긴하지만....

그냥 잠 다 잤네요
마음이 미칠것 같네요.

하아...


덧글

  • 음란토끼 순희 2016/12/16 00:58 # 답글

    아직 멀었지만 예비 아들맘으로서 고민도되고 걱정도 되는부분이네요. 성교육은 남편에게 일임한다고 말은해뒀지만 엄마로서 어떻게 대처하고 말해줘야할지..
  • 라비안로즈 2016/12/16 13:34 #

    남편에게 일임하긴하지만... 엄마가 거의 붙어있으니 엄마도 성교육받아야되고 애기에게 시켜야되요. ㅜㅜ 남자아이 기를때가 이 부분이 젤 힘든것 같애요.
  • 코토네 2016/12/16 01:43 # 답글

    1. 아이들은 할머니를 좋아하는 본능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저도 어릴 땐 외할머니를 좋아했었죠. 크게 신경쓰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ㅎㅎ

    2. 준이가 성에 눈을 뜨는 시기인가 본데 야단치면 오히려 역효과이니 장난감 등을 주거나 다른 놀이를 해주면서 관심을 돌려보세요. 심하게 화내면 아이가 트라우마에 걸리거나 오히려 더 심해진다는 얘기를 책에서 본 적 있는지라....
  • 라비안로즈 2016/12/16 13:45 #

    1. 근데 음... 할머니에게 가면 가는대로 뭔가 제가 못해서 그런가 하는 죄책감이... ㅜㅜ

    2. 안그래도 너무 혼내면 안된다고 교육을 받았는데.. 그래도 보면 사람복장이 뒤집어진다고 할까요..
  • 리지 2016/12/16 02:45 # 답글

    아 그 유아자위... 라는 건가요;;;;
    혼내면 오히려 더 숨어서 몰래 하게 된다고 들었어요.
    저도 대처법 같은 거 읽어보며 닥치지도 않았는데 참 난감해하고 그랬었는데;;
    그럴땐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게 해야한다고 해요.
    심심하고 지루할 때 더 심해진다고 하네요.
    소중이를 계속 만지면 손의 병균 때문에 아야하게 된다고 얘기를 해주랬던가..

    둘째가 아직 어려서 라비안로즈님 너무 힘들 시기에요ㅠㅠ
    저도 첫째가 아빠만 찾는다고 섭섭한 입장이라 로즈님 마음 너무 공감이 가는데..
    지금은 그냥 차라리 할머니한테 가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로즈님한테만 매달려서 둘째도 울고 첫째도 울고 나도 울고 하는 것 보단 낫잖아요;;
    그리고 시댁에 쭉 계실 것도 아니니까~
    나중에 로즈님 가족들끼리만 살게 되면 할머니는 안계실테니
    할머니한테 갈래야 갈 수가 없을 겁니다;;;;
  • 라비안로즈 2016/12/16 13:44 #

    심할때는 정말로 이불에 들어가서 만지곤 하더라구요. 준이의 경우는 관심을 못받을때.. 나 혼자 있고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안가지고 있다고 느낄때 하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더더욱 더 속상합니다.

    저는 둘가 울고불고 할때 은근 뿌듯한게.. 아 나는 아이들이 의지할수 있는 사람이구나 그런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그냥 몸은 멘붕인데 마음은 뿌듯한. ㅜㅜ 아마 시댁에 2월달까진 있을것 같기도 하고 ㅜㅜ 아 몰라 심정입니다. 왜 저희가족은 겨울만되면 뭔가 붕~ 떠버릴까요
  • 루나리나 2016/12/16 13:42 # 답글

    휴 저도 첫째 키우면서 여자애들도 성기를 자주 만진다고 생각했는데 남아가 만지는건 비쥬얼적으로 정말 괴롭더라고요. 여자애들은 만지다가 다칠까봐 걱정되는데 남아는 끊임없이 주물럭주물럭주물럭 -_- 게다가 오소리는 저나 누나한테 만져달라고 해서 더 정신이 혼미했어요. 아직은 성적인 것도 아니고 손가락 빠는 것과 같이 봐야한다고 하니 한번 참아봐요 ㅜㅜ
  • 라비안로즈 2016/12/16 13:47 #

    .... 누나에게 만져달라고 하면... 그거야말로 더 멘붕이셨겠네요. 남아는 나오니까.... 정말 바바리맨을 리얼로 보는 느낌이라 첨 봤을땐 멘붕을 겪었어요 ㅜㅜ 이건 어째야 되는건지.. 내 아들이지만 하아... 수치스럽달까요 .. 어이없어서.. 그걸 내 아들에게서 느껴야되나.. 정말 괴로워서 더 분노하는것이 있는것 같애요 ㅜㅜ
  • 노을 2016/12/16 15:46 # 답글

    서천석쌤 팟캐스트 중에 구성애 선생님 편이 있었어요~ 유아 자위에 대한 얘기도 나오니 한번 들어보세요~ 아직 이르긴 하지만 아이들 성교육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이거든요. https://podfanatic.com/podcast/-11277/episode/39-55008

    꽤 긴데 시간내서 함 들어보셔요~ (2편까지 있어요) 로즈님 아기들때문에 들을 시간이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ㅠㅠ
  • 라비안로즈 2016/12/22 01:17 #

    .... 씻지도 못하는데 들을 시간이 .. 하하하 ㅜㅜ
  • 에레 2016/12/16 15:58 # 답글

    여자애들도 한다고 댓글달러 왔다가 루나리나님 댓글에 저도 멘붕이;;; 열매도 동생보면서 좀 심해졌어요. 애를 절대 혼자 두지 말라는데 저 혼자 두 아이를 보려니 어쩔수가 없네요..ㅜㅜ 저도 감정이 격해져서 혼내보기도 했는데 이젠 눈감아주기도 하고 병균 들어가는 비위생적인 일이라고 주의주는 정도만 해요. 너도 나도 어릴때 한두번쯤 만져보고 신기해하며 탐구(?)하지 않았냐는 남편의 말에 좀 편하게 생각해보려고요. 지나고 나서 돌아보니 엄마가 예민하게 굴 수록 애가 집착하더라고요.
  • 라비안로즈 2016/12/22 01:18 #

    근데 준이 모습보면 속에서 천불이 확 올라오는데... 참 ... 그렇습니다.
  • 따뜻한 허스키 2016/12/19 23:39 # 답글

    아이사랑닷컴에 상담 어떠세여?? 저 맨날 거기에 물어봐여ㅎㅎ급하면 막 콜센터에 전화하구..ㅎㅎㅎ가끔 답변 넘 짧게 해주시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문가 상담 받으니까 위안되는게 있기두 하더라구여ㅎㅎㅎ
  • 라비안로즈 2016/12/22 01:18 #

    한번 전화해봐야겠네요.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 mamoss 2016/12/31 22:26 # 삭제 답글

    제가 유치원에서 일할 때 심하게 만지는 아이가 있었어요 좀 심해진다 싶으니까 엄마가 태권도에 보내더라구요 체력적으로 많이 움직이고 더 활동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고쳐지기도 하더라구요 에너지를 더 많이 발산시키는 활동을 시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 라비안로즈 2017/01/04 23:11 #

    그렇군요. 답변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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