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오전 11시 39분에 혁서가 태어났습니다. 秋虎.혁준이 & eve.혁서







제가 병원에 있는 이유는 혁서를 출산해서죠..
혁준이를 수술로 낳아서... 혁서도 수술을 통해 낳았는데

혁준이를 수술로 낳은게 매우 후회되요 ㅠㅠ
너무 아픔.. 몸에 칼대는건 정말 아니네요 ㅠㅠ



혁서는 남자답게 생겼어요. 태명과 전혀 안어울리게..
걸을때마다 뭔 인어공주도 아니고..
한걸음 한걸음마다 무슨 다리에 통증이 아니라
배에 통증이 .... 넘 힘들고 몸도 붓고..


전 병원을 36주+6일에 바꿔도.. 한번은 더 갈줄 알았는데
바로 수술날짜 잡으실줄은... 몰랐죠.

수술은 예약시간에 가니 입원수속을 하고
수술도 제모할줄은 ㅠㅠ 안할줄 알았는데 말이죠
수술실갈때 혁준이를 엘레베이터에서 딱 만난..


근데 준이가 제 주사줄 꼽고 누워있는거 보더니
입막고 눈물만 주르르르 흘리며 우네요.
지금도 그 모습 보니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시부모님도 놀라시고 신랑도 놀라고 거기있는 분들 다 놀란;;

수술실은 너무 춥더라구요. 오한이 ㄷㄷㄷㄷ
덥고있던 이불이 너무 감사하게 느껴지던..
하지만 그 이불도 바이바이.. 척추마취하고..
배를 째고 애기를 꺼내는데 간호사분이
위에서 아래로 배를 누릅니다 .. 소리가 절로 나와요.

혁서는 나오고 애엥애엥~ 울고 의사쌤은 아기 참 튼실(?)하네
하시더라구요... 저는 애기가 3.08키라는걸 들어서...
뭐가 튼실하지?랬는데... 튼실이 허허허허허;

어쨌던 나오고 이제 후처치 하시는데
마취해도 다리가 꼬이던... 그 아픔 ... 참 아프더이다

선생님께서 마취호흡기 끼워주시는데
거기서 간호사분이 약계산 잘못한건지 잠이 안오던..
내가 못자고 어억어억~ 거리니 마취선생님이 보시더니
간호사쌤을 혼내고 급하게 약 부은 거즈를 제 코랑 입에 ㄷㄷㄷ

정신차려보니 수술은 끝나고.. 체온 유지시키는 방에 갔습니다.
어쨌던 수술은 무사히..

수술은 아침이나 낮에 하는게 맞는듯해요.
마취퓰리고 죽먹기는 그 다음날. 소변줄도 12일날..
그리고 오늘부터 걸어다닙니다.

절대 몸에 칼대는거 아니예요.

셋째 낳고싶어도 못낳는 몸이 되었어요.
첫째 가지신분들... 애기 늦게나온다고 별 운동 하시지말고
그냥 기다리세요. 최대한 기다리셔서 자분하세요 ㅠㅠ

생생한 수술후기예요.

애기는 이쁜데 넘 아파요. 미칠것 같네요.
진짜 수술한번하면 내 몸 다 망가져요 절대 하지마세요.

덧글

  • watermoon 2016/08/13 19:57 # 답글

    혁서 출산 축하드려요
    저두 첫째 수술해서 둘째 포기했어요.
    절대 몸에 칼대는건 안하는게 좋은것같아요.
    힘드셔도 자주 걸으셔야 하는데 ㅠ ㅠ
    더운데 고생많으세요 ㅠ ㅠ
  • 라비안로즈 2016/08/14 15:05 #

    감사합니다. 둘째 낳아보니 이뻐서 셋째도 고민되는데 칼 대야되서 ㅠㅠ 걷는건 애기 신생아실이 3층 전 7층... 많이 걷게 만드네요;;;
  • 따뜻한 허스키 2016/08/13 23:59 # 답글

    ㅠㅠ!! 고생많으셨어요!!! 흐윽ㅠㅠ 제왕절개는 후불제 고통이라고ㅠㅠㅠㅠ 아마 머리크기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그래두 산모건강이 제일이니깐요!!! 맛있는거 많이 드시고 건강 팍팍!!!! 멋지십니다^0^b 혁준이가 엄마한테 고맙고 미안해서 그랬나봐요ㅎㅎ철들겠어요ㅎㅎ
  • 라비안로즈 2016/08/14 15:06 #

    후불제 평생고통입니다 ㅠㅠ 차라리 선불제 일시불이 나은것 같습니다. 둘째 집에 델구 가봐야 또 반응이 어떠련지.... 궁금합니다.
  • 버터잎 2016/08/14 01:14 # 답글

    둘째 출산 측하드려요.
    글만 읽어도 아픔이 느껴져요.
    전 여름에 출산하고. 아기가 더워해서 에어컨 켜고 저는 덜덜 떨면서 등에만 이불 뒤집어쓰고 수유했었어요.
    산후조리 수월하게 더위가 빨리 물러가야 할텐데요.
    입맛 없으셔도..살려고 먹는거니깐 열심히 드세요.
  • 라비안로즈 2016/08/14 15:07 #

    열심히 먹어야 되는데 요령피우기만 되네요;;; 여름 출산하신분들이 대단하셔요 ㅠㅠ
  • 코토네 2016/08/14 02:00 # 답글

    둘째 출산 축하드립니다. 몸조리 잘 하셔서 빠른 회복 바랍니다. ㅠㅠ
  • 라비안로즈 2016/08/14 15:07 #

    감사합니다. 나이도 있고(...) 하니 회복이 좀 더디네요 ㅜㅜ
  • 2016/08/14 04:2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8/14 15:0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날랄 2016/08/14 04:31 # 답글

    고..고생하셨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고생길도...ㅠㅠㅠ)
    빠른 회복과 건강 되찾기를 기원해요!

  • 라비안로즈 2016/08/14 15:09 #

    .... 유...육아(...) 뭐 출산에 비하면 육아는 ㅠㅠ
    감사합니다
  • 소년 아 2016/08/14 06:24 # 답글

    아이고, 11일이셨군요! 고생하셨습니다ㅠㅠ
    읽는데 제가 괜히 생생한 고통과 추위를 느끼고 있음요(…) 혁준이 마음이 참 이뻐요♥ 어여 쾌차하시길!ㅠㅠ
  • 라비안로즈 2016/08/14 15:43 #

    푹 쉬셨는지.... 준이가 좀 컷다고 그러네요. 감사합니다.
  • 다홍다홍 2016/08/14 13:11 # 답글

    너무 축하드려요 !!! 정말 애 낳는것도 그렇지만 재왕절개하신분들 너무 존경스럽습니다 ㅠ 몸 잘 추스르세요 화이팅 !!!
  • 라비안로즈 2016/08/14 15:43 #

    ..... 정말 몸에 칼대는건 아닌것 같애요. ㅠㅠ
  • 노을 2016/08/14 18:03 # 답글

    출산 축하드려요! 은재 또래들이 슬슬 동생을 보네요 :) 전 아직 엄두가 안날뿐이고. 정말 모르고는 수술했는데 알고서는 못할 것 같은 ㅠㅠ 그래도 아기랑 엄마 다 건강하니 얼마나 다행이예요. (전 출산하고 나서 현대의학 신봉론자가 되었습니다 ㅎ 일단 안전한게 최고!) 몸조리 잘하시고 힘내세요!
  • 라비안로즈 2016/08/14 20:08 #

    임신한 기쁨도 잠시.. 점전 수술에 대한 걱정이 무럭무럭니더라구요.. 설마 싶었지만.... 죽을것 같은 느낌에 엄청 무서웠었어요. 다 건강하니 다행이예요. 감사합니다 ^^

    듣기로는 수술로 넷째까지 낳아도 된다고 하는데... 못하겠어요 ㅠㅠ
  • 루나리나 2016/08/14 19:27 # 답글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래요
  • 라비안로즈 2016/08/14 20:08 #

    감사합니다 ^^
  • 에레 2016/08/14 21:00 # 답글

    축하드려요~ 찜통더위에 산후조리 고생하실거 생각하니 전우애(?)가 절로 샘솟습니다 ㅜㅜ
  • 라비안로즈 2016/08/16 04:58 #

    ..... 이미 임신중에도 한차례 겪은지라... 하지만 ㅜㅜ 전우(?)들이 많아서 .... 으아 저 살려줘요.. 겨울에 ㅜㄹ산하신분들이 부러워요 ..
  • 리지 2016/08/14 22:41 # 답글

    우와아!! 축하드려요!!!!>.<
    혁서가 준이 닮았어요!

    앞으로 정말 힘든 날들 많으시겠지만, 잘 견뎌내시길 바래요ㅠ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시간이 약이니까요. 홧팅!!
  • 라비안로즈 2016/08/16 04:59 #

    감사합니다. 아... 준이 닮았나요.. ㅎㅎ
    둘째는 잘 크고 있는가요.. 저도 곧 육아헬에빠지겠죠.
    육아는 정말 이 또한 지나가리라 마음으로 해야될듯 해요
  • 넬쑨 2016/08/14 23:58 # 답글

    고생하셨어요~ 너무 축하드리구요!!
    저도 수술후 너무 아파서 진통제 주사 계속 놔달라고 했던게 기억나요. 그나마 버티겠더라구요.
    혁서 꼬물꼬물하니 너무 예뻐요. 몸조리 잘하시구 힘내세요!
    저는 요맘때 미래를 출산했지만 내가 더워서 그냥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살았어요 ㅎㅎ
  • 라비안로즈 2016/08/16 05:00 #

    넬쑨님도 수술 ㅜㅜ 요새 정말 수술많이 하나봐요..
    저도 준이 기를땐 산후조리고 뭐고 차량 에어컨 틀고 지냈네요...
  • 2016/08/15 02:34 # 답글

    어휴... 고생 많으셨어요. ㅠㅠ
    얼마나 아프실지 상상이 안가네요. 얼른 잘 아물어서 고통이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아기들도 중요하지만 엄마가 건강한 게 제일 중요하죠.
    일단 몸부터 추스리세요. ㅠㅠ
  • 라비안로즈 2016/08/16 05:02 #

    가능하다면 판타지 소설에서 신관하아 잡아다가... (...) 현실은... 약빨로 버텨야죠. 정말 생리통이 그냥 커피라면 수술후 아픔은 티오피(..) 다행히 병원이 신생아실 원칙을 매우 잘지켜서 몸 회복에만 신경쓰게 되네요.
  • 분홍만두 2016/08/15 18:22 # 답글

    오옹 축하드려요! ㅇㅅㅇ!
  • 라비안로즈 2016/08/16 05:02 #

    감사합니다. 수술... 너무 힘드네요 ㅠㅠ
  • 분홍만두 2016/08/16 07:42 #

    음 제 주변에 제왕 절개와 자연 분만을 둘다 경험한 용자(...) 분들이 몇 분 계신데, 대부분 제왕절개를 권하던데요(...)
  • 라비안로즈 2016/08/19 10:24 #

    그런가요.. 근데 수술은.. 후처치가 너무 힘드네요
  • 히시안 2016/08/15 20:30 # 답글

    역시 수술은 무서운거군요ㅜㅜ 빠른 회복하시길, 그리고 축하드려요!!
  • 라비안로즈 2016/08/16 05:03 #

    몸에 칼 안대고 살아가는게 젤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엄마사자 2016/08/15 22:52 # 답글

    축하드려요~~고생 많으셨어요!!
    혁서 넘 예쁘네요~ 신생아 이목구비가 어쩜 저렇나요!
    모쪼록 몸조리 잘 하시고 빨리 회복하시와요!^^
  • 라비안로즈 2016/08/16 05:03 #

    감사합니다...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윤윤 2016/08/16 01:29 # 답글

    축하드려요! 수술이 무서운 거군요 역시.. 저는 내진때 꺅꺅 거려서 담당의분이 수술추천하셨는데..;;
    혁서도 로즈님도 건강하게 잘 회복하시길 바래요
  • 라비안로즈 2016/08/16 05:05 #

    .... 수술은 왠만하면 하지마셔요 ㅜㅜ 정말 버티다가 하시길 바랍니다. 째는순간부턴 돌이킬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되요.
    감사합니다~
  • zeitgeist 2016/08/20 01:12 # 답글

    우와 뒤늦게 축하드립니다. 세상에 이 더운 여름에...ㅠㅠ
  • 라비안로즈 2016/08/22 19:09 #

    감사합니다. 병원은 시원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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