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똥강아지... 언제나 내 눈엔 똥강아지일듯

자는 포즈도 언제나 이렇게 ㅋㅋㅋ
머리는 크고 팔다린 짧은.. 울 닥스훈트 혁준이 ㅋㅋㅋ
2.컵을 스스로 마시는 버릇을 들었다.

아직 물 담아주면 마시는건 못하고..
저 컵은 빈컵입니다.. ㅋㅋ
컵을 잡아서 엄마아빠처럼 마시는 포즈는 낼 줄 압니다 ㅋ
물 담아주면 다 흘립니다... ㅜㅜ 그리고 끝까지 마실줄 몰라요
포즈만 완벽 ㅋㅋㅋ
하지만 연습도 시켜야겠죠?
3. 무엇을 잡고 걷는 연습한진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처음엔 티비다이 잡고 걷더니..
그 다음엔 엄마..
그 다음엔 보행기..
보행기 잡고 걷는걸 매우 좋아라 하죠

걷기 직전엔 매우매우 큰 소리 내면서 엄마아빠를 부름

끙차 끙차.. 보행기를 밀면서 걷네요..

그러다 힘이들면 풀썩 주저앉기. ㅋ
4.이제 안잡고 서는 빈도수가 늘어났습니다.
잡고 서는것 : 스스로 서기 = 9:1 이었다면
지금은 한 ..... 6:4정도..?
점점 스스로 무언가 하려고 애를 쓰네요.
그리고 혼자서도 열심히 노는데.. 뭘 사줘야 제일 잘한건지
블럭쌓기는 아직 못할듯한데..
한번 탑 쌓아보라고 종이컵 쥐어줬더니 열심히 빨기만..
아직 무리인겐가..ㅡㅡ;;
준이도 엄마가 컴터하면 같이 키보드 두드리려고 하고
진공청소기 돌리면 ... 같이 돌릴라 하고..
보행기 끼워놓으면 열심이 이것저것 만지고..
아.. 욕구불만인 상태로 있지말고.. 빨리 걸어서 욕구를 해소하길..
울 아들.. 요새 많이 울려서 미안하다... 사랑한다.
5.애기가 울면 내가 쪼르르 가서 안아준다.
근데 너무 그러다보니.. 울면 뭐든 해준다는걸 이용하는 것 같다.
신랑은 너무 다 해주려고만 하지말라는데 어디가 맞는말인지..
안아달라고 우는데 안안아주는건 아닌것 같고..
내가 할일은 계속 쌓여만 가고..
어떻게 해 주는 것이 맞는건지...
준이가 잘 참아주는 것이기 때문에 참다참다 폭팔해서 우는건데
마냥 다해주는건 아니니 울려도 된다.. 라는 지론..
.... 음 .... 아 모르겠다.
이래서 엄마가 신념을 세워 살아야 하눈구나 싶다.
에휴 머리아퍼..
+추가
6.준이 도리도리와 박수 할줄안다.
도리도리 하면 열심히 머리를 도리도리~
그러면서 씩 애교발싸~ ㅋㅋㅋㅋ
그리고 박수를 앞에서 치면 박수를 막 쳐댄다.
그러면서 나 잘했죠? 라는 표정 짓는데.. 너무 이뻐 껴안게 된다 ㅋ
이걸 안적고 지나가기엔 ... 너무 큰 발달이라 ㅋㅋ
덧글
ㅎㅎ혁준이도 물 마시다가 남으면 쏟아서 비우나요? 콜베는 하도 그래서 물을 조금 줬더니 조금만 마시고 남겨서 쏟더라구요! 아직도 가끔! 아아악, 정말 중력 미워!(………)
어느 순간이 되면 하나둘씩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는 건 참 멋진 일입니다.
상남자 혁준이 ^^b 대단해요~
혁준이도 아무래도 약간은 상남자이면서도 안 보이는데서는 로즈님 앞에서 애교폭발? 뭐 이렇게 될지도 몰라요. 오호호호~
어머니들은 참 위대합니다. 아버지는 등짝만 보면 애들이 자란다지만, 어머니 입장에서는 애들에게 하는대로 크거든요. 어려서부터 로즈님께서 혁준이한테 애교를 보여주시면 잘 따라할겁니다.
혁준이는 분명히 엄마사랑도 잘 할 거라 믿습니다. (데헷~)
엄마가 소신이 있어야 한다는데, 그냥 그때그때 마음 땡기는 대로 하세요. 뭐 어떤가요. ㅎㅎㅎ
어떤 날은 바로 가주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하던 일 마무리 하고 가기도 하고...
너무 제멋대로인가요;;; 암튼 육아는 쉬운 게 없네요.
혁준이 이제 곧 걷겠어요. ^^
엄마도 사람이니까.. 로봇처럼 어떻게 고정할 순 없는 거겠죠.. 큰 틀만 지키면 될것 같애요~
아기가 머리 쿵해서 이잉하면 말로 달래다가 안아주고 놀라거나 진짜 아파서 눈물 흘리는 울음은 바로 안아줘요.
요즘은 엄마찾는 울음이 많아져서 까꿍놀이해주고노래 크게 부르면서 엄마가 어딨는지 알려줘요.
그럼 끙차끙차 배밀이해서 바짓가랑이 붙들어서 귀여워서 안아주게되요ㅋ
어쨌든 안아줘서 어깨와 팔이 항상 뻐근해요ㅎㅎ
제 품에 언제까지 이렇게 폭 안기겠어요. 체력있을때 많이많이 안아주고 뽀뽀해주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