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쯤인가.. 덥다고 문을 열어놨었는데.. 고 사이에 다시 졸리가 탈출시도하여 성공을 하였다. 근데 한편으로는 속시원한 마음도 들었다. 항상 오줌을 어디엔가 뿌리고, 컴퓨터, 스피커, 그리고 구석구석 오줌을 누던 녀석이 졸리였으니까.
여름 비오는 날에 나가버려서 찾지를 못하고, 충남의 어느 계곳에 있던 학교와 그리고 그 학교 앞에 있는 자취방으로썬.. 고양이 찾는게 쉽지 않았다. 저번처럼 들어오면 모를까. 여름이라 들어오지도 않고 더욱더 숨어버릴 풀들이 많은 .. 그런곳에선 졸리를 찾는게 너무 힘들었다.
나는 그리고 쯔이와 할리를 기르게 되고, 해가 지나고 올해 3월달쯤.. 룸메의 하드를 부시고 도망갔다는 말에 그냥 이젠 허탈해지기 시작했다. 이 산골에서 어떻게 찾는단 말인가. 정말 논밭있고, 계곡이 있고, 사람의 흔적이라 해봤자 자취방과 약간의 가게들, 그리고 학교밖에 없는 이 곳에서.. 어떻게 찾아..
포기하고 할리만 끝까지 키우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내가 고향집에 내려가게 되었는데 아버지는 허락하셨는데 어머니께서 허락을 안하시는 그런문제가... -_-;;;;
전엔 델구 오라고 하셨으면서 이번엔 안된다고 하신다. 내가 내려간다고 하니까 델구 오지말라는 그런 선점권을 잡으신건가. 너무 속상하다.
이전에 우울증으로 죽고 싶었을때도 내가 죽으면 이 고양이들은 누가 기르게 될껀가.. 길에 쫒겨나게 되겠지.. 라는 마음이 있어서 나의 자살을 방지하는 걸림돌이었기도 하였고, 내가 아파서 울면 조용히 옆에 무릎위에 올라와서 있던 녀석들이었고 내가 병걸려서 누워서 끙끙 앓을때에도 조용히 가슴팍에 올라와서 누워주었던 할리이고, 그리고 날 젤 많이 따르고 조용한 녀석이 할리인데..
할리가요.
내가 샤워를 하면 화장실 문앞에서 기다려요.
부엌에서 음식만들면 옆에 조용히 와서 앉아서 기다려줘요.
내가 컴터 하고 게임하면 무릎위에 올라오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해요.
내가 아무리 때려도 나만 바라보던 아이였는데..
분양보내야 하는 이 시점이 너무나도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다.
이런내가 너무 짜증나고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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